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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무엇입니까?


▶ 초기엔 쉽게 피로하고 밥맛이 없어지며, 전신이 쑤시는 증상이 몇 주일에서 몇 달 동안 지속 되다가, 손, 손목, 무릎, 발목, 발에 있는 관절 중 한 곳이 붓고 화끈거리고 아프기 시작합니 다. 시일이 지나면서 반대편 쪽의 같은 관절이 아파지고 정도가 심해지다가, 양쪽 팔다리의 여 러 관절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이와 함께 피로감, 식욕 부진도 계속되며 체중도 서서히 줄어들 고 38도 미만의 미열도 있게 됩니다. 이러한 전신 증상은 병세가 호전되면서 같이 없어지게 됩니 다. 이런 환자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들이 뻣뻣하여 잘 움직여지지가 않고, 가장 많이 아프며, 억지로 움직이면 서서히 뻣뻣한 것이 풀리고 통증도 약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침에 관절이 뻣뻣 해지는 것을 ‘조조경직’ 이라 하는데 관절염이 심할수록 경직이 풀리는 시간이 길어지며,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관절염의 경우엔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반하여 노인에 많이 발생하는 골관절염의 경우엔 대개 20분 이내 경직이 풀리고, 통증도 많이 걷고 난 저녁 때 가장 심합니다. 따라서 의사가 관절염 환자를 진찰할 때엔 통증이 하루 중 언제 가장 심한지, 주로 어느 관절이 아픈지 물어보며, 아침에 생기는 관절 경직이 최대한 풀릴 때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아 진단에 참조합니다. 병이 많이 진행되면, 손, 발, 손목, 발목, 무릎 등이 뒤틀려 걷기가 어려워 지며, 손으로 물건 을 집는 일이나 가사활동을 거의 못하게 되는 불행한 경우도 드물게 발생합니다.